스타베팅 이용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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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항보종석
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3-08-09 20: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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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BC 상암 공개홀 지하 주차장.

끽-

스타베팅 밴 차량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.

이윽고 주차 라인에 정차한 차에선 내리는 여섯 남자들.

바로 U.O,U 멤버들이었다.

“으차.”

“다들 하나씩 더 드슈.”

“으에에? 난 못해. 내 소중이만 들어도 버겁다고!”

“그럼 저건 누가 다 들 건데?”

상호는 손가락으로 바닥에 깔린 가방들을 가리켰다.

여섯 명의 의상부터 시작해, 철제 케이스에 담긴 화장품들까지.

전부 오늘 있을 무대를 위한 소모품들이었다.

“제가 들면 되죠.”

마지막으로 차에서 내린 태우가 곧 양어깨에 그것들을 짊어졌다.

그 무게만 해도 최소 10 Kg 이상.

그런 것을 깃털처럼 가볍게 들어 올린다?

코디네이터 박창현이 놀란 듯, 그에게 다가와 말했다.

“태우 씨! 그거 무거워요! 제가 나눠서 할 테니까……!”

“전 괜찮으니까, 나머지만 들어 주세요.”

“아, 아니! 잠시만……!”

말을 마친 태우는 걸음도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갔다.

그 모습에 도움 주려 했던, 박창효와 이미진이 벙찐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.

김의수가 그런 두 사람 곁으로 다가와 피식하며 입을 열었다.

“그냥 그러려니 해. 원래 저러니까.”

“아, 아니! 의수 형님!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, 무거운 건 둘째치더라도 가수한테 짐 들라고 시키는 건 좀…….”

박창효가 중얼거렸다.

연예인도 연예이거니와 한 소속사의 대표가 스텝들 할 일까지 도맡아 한다니?

어안이 벙벙해진 창효였지만, 의수는 그런 창효의 어깨를 툭- 치며 말했을 뿐이었다.

“여긴 그런 곳이니까. 아무튼 빨리 가자. 이러다 애들 놓칠라.”

그렇게 얼티메이트 식구들이 UBC 공개홀 1층 로비에 도착했을 무렵.

와아아아---!

클래스-! 클래스-! 클래스-! 클래스-!

사랑해요- 박원호-! 카리스카- 박원호-!

…….

네 명의 눈부신 청년들의 등장에 유리문 밖. 팬들의 환호성이 빗발쳤다.

고급 선글라스와 명품 브랜드 패션으로 무장한 네 명의 미청년들.

마치 인터넷 뉴스 혹은 너튜브에서나 봤던, 스타들의 등장 그 자체였다.

“와…….”

그 모습을 지켜보던 현우의 중얼거림이었다.

저기 저 멀리 수많은 팬들이 연호하는 이름이 자신이었으면.

평생에 소원했던 스타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거늘.

그 주인공이 자신이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에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.

“부러워요?”

“어. 어? 아니, 뭐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…….”

어느새 현우의 곁으로 다가온 태우였다.

깜짝 놀란 현우가 손사래 치며 아닌 듯 부정했지만, 속마음은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.

스타덤.

연예인을 목표로 할 때, 누구나 꿈꾸는 그것이었다.

저기 저 클래스라는 이들은 이미 그것을 이룬 이들.

거기까지 오름에 있어, 수많은 역경이 있었을 터.

그리고 자신들 또한 마찬가지다.

한 걸음, 한 걸음. 스텝 바이 스텝 하다보면 언젠가 자신들도 저 위치에 오를 수 있겠지.

아니,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.

어르신과의 약속이니까.

그리고 또 한 사람.

박지연에게도 약속했으니까.

태우는 그런 현우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.

“뭐, 우리도 곧 저렇게 될 거니까. 조금만 참아봐요.”

“…….”

태우의 말에 현우가 입을 다물었다.

나쁜 놈.

치사하게 혼자만 멋진 척 다한다니까.

하나 싫지만은 않았다.

왠지 이놈이 말하면 전부 현실로 이뤄질 거 같았으니까.

그러던 그때였다.

“어! 저 사람은?”

“왜 아는 사람이야?”

“그 있잖아! 밴드 오크 코리아 우승팀! 얼티메이트였나? 아! U.O.U!”

“맞네! 오늘 데뷔무대 있댔지?”

“와씨! 실물 보니까 겁나 잘생겼는데!”

수군수군-

음?

클래스에게 몰렸던 시선들이 어느새 자신들에게로 쏠리는 순간이었다.

그러자 소수의 사람들이 그런 태우의 곁으로 다가오기 시작.

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심지어는 악수를 청하는 이들 또한 더러 보였다.

“뭔데 저 새끼들은?”

“그러게? 좀 기분 나쁘네?”

“…….”

이를 지켜보던 클래스 멤버들의 발언이었다.

그간 방송국 출입할 때마다 모든 시선을 독차지했던 터.

비록 많은 수의 사람들은 아니었지만, 시선이 분산된 것만으로도 심기가 불편한 듯 보였는데.

이에 리더 박원호가 나서며 멤버들에게 말했다.

“가자. 시간 늦겠다.”

“원호 형? 가, 같이 가요!”

빠른 걸음으로 로비를 통과하는 박원호.

그런 원호를 쫓는 멤버들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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